[인터풋볼]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켄바워 명예회장이 다음달 3일 방한한다고 전했다. 베켄바워 명예회장은 지난 2005년 독일월드컵 유치위원장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래 8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됐다.

바켄바워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독일 양국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독일 대십자공로훈장 추천을 한 이유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2006 독일월드컵 유치위원장이었던 베켄바워 명예회장은 당시 국제축구연맹 부회장이었던 정몽준 의원이 독일월드컵 개최에 적극 협력했던 것을 고맙게 생각해오다 이번에 독일 정부에 훈장 수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몽준 명예회장은 이날 독일 정부로부터 독일월드컵 개최에 기여하고 한국과 독일간의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십자 공로훈장(Commander's Cross of the Order of Merit)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베켄바워 명예회장은 이날 저녁 정몽준 명예회장 훈장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독일대사관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뒤 오는 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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