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토트넘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4)의 에이전트가 “베일의 몸값은 네이마르보다 비싸다”라고 발언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마르카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라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르카TV’는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중요한 영입대상으로 봤고, 최근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와 대비시켰다.

베넷은 베일이 네이마르에 비해 몸값이 더 높은 선수냐는 질문에 “훨씬 높다. 베일은 프리미어리그라는 검증된 무대에서 검증을 거쳤다. 네이마르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다.

유럽 언론들은 베일이 곧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베넷의 말은 달랐다. 그는 “플로렌티노 레알 회장이 베일에게 관심이 있다면 영광이다. 들을 준비도 되어있다”고 레알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베일은 아직 토트넘과의 계약이 남아 있다. 우린 그 누구와도 이적에 대한 협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2016년까지 되어있는 베일의 계약을 언급했다.

베넷은 레알과 토트넘의 이적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단끼리 협상을 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 내가 알고 있는 건 베일의 계약이 3년 남았다는 점이다”라며 다시 한번 토트넘과의 계약을 언급했다.

최근 토트넘이 베일을 붙잡기 위해 현재 주급의 2배인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를 주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베넷은 “아직 구단과 (재계약에 대해)아무런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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