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코스타리카가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상대로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3무를 기록했지만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1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BMO필드에서 열린 2015 북중미 골드컵 B조 최종전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승점 3점(3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캐나다는 승점 2점(2무 1패)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캐나다는 4-5-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마르쿠스 하베르가 나섰고, 미드필드진에는 조나단 오소리오, 토세인트 리켓츠, 줄리안 데 구즈만, 데이비드 에드가르, 아담 스트라이스가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는 4-4-2 포메이션으로 요한 베네가스와 다비드 라미레스가 투톱을 이뤘다. 허리는 데이버 베가, 브라이언 루이즈, 다비드 구즈만, 셀소 보르게스가 출격했다.

경기 초반 홈팀 캐나다가 예상을 깨고 코스타리카를 몰아 붙였다. 전반 7분 데 구즈만이 시도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데 구즈만은 전반 14분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코스타리카가 무리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전반 18분 라미레스와 전반 22분 구즈만이 상당히 먼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모두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36분 골문 바로 앞에서 곤잘레즈가 잡은 골 찬스도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캐나다에 위협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후반에 들어 코스타리카가 주도권을 잡아갔다. 후반 4분 라미레즈의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11분부터 19분까지 라미레즈와 베네가스, 구즈만이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캐나다의 골문을 위협했다.

캐나다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2분 테이베르트와 라린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4분 오소리오를 대신해 해이널트를 투입시키며 순식간에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소진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코스타리카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9분, 32분 베가와 라미레즈를 대신해 로이 밀러와 조엘 캠벨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코스타리카의 공격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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