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가 또 다시 팀을 떠날 뜻을 보이고 있다.

독일 ‘빌트’는 26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며 그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또 다시 팀을 떠날 마음을 먹게 된 것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때문이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공석인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할 것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자 이브라히모비치도 흔들리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만약 안첼로티 감독님이 떠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에 불안함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미 지난 20일 ‘ESPN사커넷’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님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잔류를 바란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감독님이 팀에 남으셨으면 좋겠다. 휼륭한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평소 그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왔고, 이것이 안첼로티 감독을 따라 팀을 떠나려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의 새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만약 이브라히모비치가 안첼로티 감독을 따라 레알로 입성하게 된다면 호나우두 등에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간 5번째 선수가 된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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