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팀을 떠나게 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신문광고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25일 이탈리아 신문에 만치니 감독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광고를 위해서 700명 이상의 맨시티 팬들이 힘을 모았다. ‘그라치에 만치니’(고마워요 만치니)라는 이름으로 4일간 기금을 모은 그들은 7,000파운드(약 1,200만 원)를 모았고 이탈리아 신문 ‘가체타 델로 스포르츠’ 25일자에 전면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광고게재를 주도한 사람은 맨시티 팬이자 노팅엄 대학교 학생인 애덤 키워스(21)였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에게 잘 가라는 인사조자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라며 광고게재를 주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18일 신문광고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18일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전면광고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광고를 실었다. 만치니 감독은 광고를 통해 맨시티에서의 생활을 “3년의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표현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키워스는 “광고비를 낸 뒤 남은 돈은 절대로 헛되게 쓰지 않겠다”라며 남은 잔액을 모두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 전했다.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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