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손흥민(21)이 풀타임 선발 출전했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함부르크의 UEFA 유로파리그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스테판 키슬링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48점에 그친 함부르크는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같은날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를 기록한 6위 프랑크푸르트(승점 51점)에 뒤져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정규리그 1경기를 제외한 33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함부르크 역시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9경기 중 8경기서 승리했다. 말 그대로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였다.

주가도 계속 치솟고 있다. 최근 소속팀 함부르크와 이별이 점쳐지는 가운데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헌 기자

사진=함부르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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