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적과 관련된 질문에 참지 못하고 인터뷰를 중단했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N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화를 참지 못하며 인터뷰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날 인터뷰를 담당한 기자가 호날두에 계속해서 라모스의 이적에 관련해서 물었고, 그는 기분 상한 표정으로 “나는 모른다. 모른다”고 재차 대답했다.

이어 끈질기게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호날두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당신이 나를 떠나게 만들었고, 나를 바보로 만들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의 입장도 난처할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의 현 소속팀은 레알이고, 라모스는 현재 팀 동료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라모스에 팀을 떠나지 말라고 부탁한 것으로도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호날두의 친정팀이기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느 한 쪽의 의견을 내비칠 수 없었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 4일 스페인 방송 '쿠아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와도 협상하고 있지 않다”며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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