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사우샘프턴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두고 아틀레티코에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이 알베르베이럴트의 토트넘 이적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우샘프턴은 알베르베이럴트가 아틀레티코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이 계약 위반이라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이 난관에 봉착했다. 당초 다이넬 레비 토트넘 회장이 주말 스페인으로 넘어가 아틀레티코와 1,150만 파운드(약 201억 원)의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도하고, 알데르베이럴트도 런던으로 넘어가 세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이 이 계약에 제동을 걸었고,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사우샘프턴이 이 이적에 제동을 건 이유는 그의 임대이적 조항 때문이다.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에 임대됐던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조건에는 임대 후 680만 파운드(약 119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아틀레티코가 완전 이적을 거부하려면 150만 파운드(약 26억)의 위약금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위약금 지급 시기가 이미 지났다고 판단해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을 진행했고, 사우샘프턴는 아틀레티코가 이적 절차 기간과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미러’는 “만약 아틀레티코가 안데르베이럴트를 토트넘으로 이적시킬 시 사우샘프턴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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