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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선언’ 무리뉴, 이미 늦었다

[인터풋볼]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뒤늦은 ‘잔류선언’을 했다.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7일 “무리뉴 감독이 잔류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전날만 해도 팀과 갈등을 일으키며 떠날 분위기였기에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무리뉴 감독은 2012/2013 프리메리라가 35라운드 말라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팀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임이 아닌 경질을 당하려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확실하게 하겠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일한 만큼만 받을 거다. 더 이상의 돈은 받지 않을 거다”라며 경질될 시 받을 수 있는 위약금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까지로 되어있는 레알과 계약을 강조했다. 그는 “난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 아직 레알과 계약기간은 남아있다”라더니 “코파 델 레이에서도 우승하고 리그 또한 2위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거취에 대한 결정은 시즌이 끝난 뒤에 할 것”이라며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달성하고 싶은 목표까지 설정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줄곧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5일 레알 유스팀 카니야스의 코치들과 가진 대화에서 “내년엔 내가 여기 없을 것이다”라고 발언했고,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는 “특정 구단이 나를 원하고 있다”고 하더니 “스페인에선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스페인을 곧 떠날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

레알 입장에서는 이런 발언들이 곱게 보일 리가 없다. 게다가 이케르 카시야스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으면서 무리뉴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선수들은 카시야스의 편을 들며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고,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스페인 언론들 또한 카시야스를 내보내라며 무리뉴 감독을 비난했다. 챔스 4강 2차전까지만 해도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던 팬들은 지난 5일 리그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미 갈 때까지 간 분위기다. 스페인 축구계 전체가 무리뉴 감독에게서 돌아섰다. 지금 와서 잔류선언을 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정말 잔류하길 원했다면 이런 상황까지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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