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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계속된 ‘사은품’ 취급에 정말 떠나니?

[인터풋볼] 편의점의 대세는 ‘1+1’이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대세가 있다. 바로 ‘현금+나니’다.

루이스 나니(27)가 이제는 ‘사은품’ 취급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에서 흘러나오는 맨유 영입설의 조건은 모두 ‘현금+나니’다. ‘보급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무시 못할 별명을 얻으며 맨유의 측면을 책임졌던 나니, 하지만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인 추락 시기는 지난 2월로 볼 수 있다.

현재 나니와 맨유의 계약은 2014년 여름까지 주급 6만 5,000 파운드(약 1억 1천만 원)을 받는 조건이다. 지난 2월 25일 영국 일간지 더선을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나니가 지난 주 구단에서 내민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에 4년 연장계약 조건을 거절했다”라며 그의 재계약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더선은 “나니가 원하는 주급은 13만 파운드(약 2억 2,100만 원)지만 구단은 이를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자 이곳 저곳에서 나니를 데려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나니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맨유는 나니를 ‘판매품’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나니의 이적료로 투자한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조금이나마 회수하려면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은 시기가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4월의 막바지가 되자 상황은 변했다. 언론에서 나니의 위상은 더이상 ‘판매품’이 아닌 ‘증정품’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의 영입 조건으로 5,5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에 나니 또는 영이나 안데르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도했다. 물론 이전에도 현금에 나니를 얹은 조건은 가끔 한번씩 나왔기에 이때만 해도 나니의 위상에는 별 다른 변화가 거의 없었다.

5월이 되자 ‘현금+나니’ 조건은 계속해서 언급되었다. 지난 1일 더선을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맨유가 호날두를 재영입하기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에 나니를 묶어 제시할 것”이라며 ‘현금+나니’를 언급하더니 7일에는 “맨유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7, 유벤투스)를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와 나니를 함께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설의 사실여부를 떠나 이적시장에서 이런 위상은 좋지 않다. ‘찬밥신세’를 공개적으로 인증하는 꼴이다. 설령 이 조건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 해도 옮겨간 팀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려 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도 사은품에 애정을 쏟진 않듯이 말이다. 게다가 자존심은 꺾일 대로 꺾이게 된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현금에 얹혀가는 방법은 안 된다. 만약 정말 나니가 떠나고 싶다면, 방법에 대해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왕찬욱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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