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밝힌 세르히오 라모스를 반드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무려 2배의 연봉을 제시하며 라모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5일 “맨유가 라모스에게 5년 연봉 총액 5500만 유로(약 685억 원)를 약속했다. 만약 라모스가 맨유에 입단한다면 웨인 루니와 함께 구단에서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거짓말 같았던 라모스의 맨유행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라모스는 구단 수뇌부와 만나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고,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역시 라모스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수비수에게 너무 많은 연봉을 쓰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 라모스와의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차기 행선지는 맨유가 유력하다. 수비 강화를 노리는 맨유는 경험이 풍부한 라모스를 영입한다는 계획이고, 이미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와 레알이 라모스의 이적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최근 맨유와 레알은 라모스를 놓고 초기 접촉이 있었고, 맨유는 35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협상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로서는 라모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현재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이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경험이 풍부한 라모스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고 이를 위해 현재 라모스가 받고 있는 600만 유로(74억 6000만 원)에서 두 배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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