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헬 디 마리아(27)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디 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레알에 있을 때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정면으로 맞서 상황을 변화시켰고, 이번에도 극복하겠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최근 디 마리아를 두고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등 복수의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이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디 마리아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벤치멤버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와 내 가족이 맨유에서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알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특히 리그 초반 6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더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어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시간이 갈수록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디 마리아는 "벤치에서 머무는 것에 대한 내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다. 내가 선발로 나올 때까지만 해도 나는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했고, 활약했다. 내가 뛰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더 많은 출전을 희망했다.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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