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강호’ 일본이 네덜란드를 꺽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네덜란드와의 2015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호주와 4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주도권을 잡은 건 일본이었다. 전반 10분 아리요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마르텐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기선제압은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찬스피체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골대 불운과 일본의 강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며 빈번히 고베를 마셨다.

이후 일본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사가구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인데 이어 후반 33분 사가구치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반 더 벤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승리는 2골을 터트린 일본의 몫이 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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