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지네딘 지단(42)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선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단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을 제안받았다면 수락했을 것이다. 나는 프로페셔널하다고 자신했고, 절대로 도전을 피하지 않는다”며 감독직에 대해 욕심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지단은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했고, 지금은 레알의 2군 감독을 맡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레알의 차기 감독 1순위로 손꼽혔다. 그러나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선택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었다. 그는 이 결정에 대해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믿는다”고 페레즈 회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페레즈 회장이 지단을 선택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경험으로 판단된다. 지단은 아직까지 1군 감독을 경험하지 못했다. 지단은 “감독과 코치의 사이는 비교가 불가하다. 감독은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물론 코칭스태프도 결정에 조언하고 의견을 낼 수 있지만 책임은 오로지 감독에게 돌아간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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