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수비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선수들의 잇따른 잔류 선언과 타 팀의 관심으로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29,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를 레알에 내주는 대신 세르히오 라모스를 데려오는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수비라인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에 수비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많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표명했지만, 그들의 대답은 ‘NO’ 였다. 다니엘 알베스는 잔류가 확정됐고, 공을 들이던 아이메릭 라포르테 마저 팀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맨유는 닭 쫓다가 지붕을 쳐다본 꼴이 됐다.

뿐만 아니다. 맨유는 나다니엘 클라인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클라인은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이다. 올 여름 반드시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클라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맨유는 클라인의 영입을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리버풀이 개입으로 이마저도 불안한 상황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맨유와의 클라인 쟁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번 주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모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지 관심이다. 이와 때 맞춰 라모스도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라모스가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일어난 일들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도 레알이 원하는 데 헤아를 손에 쥐고 있다. 이는 라모스 영입에 충분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공식 매치 3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경기 당 평균 태클 2.1, 인터셉트 2.6, 클리어링 3.8, 롱볼 패스 5.9, 패스 성공률 89.6%를 기록하며 팀 수비라인의 주축을 담당했다.

수비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맨유. 과연 라모스가 그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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