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치차리토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차리토는 2014-15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영입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모습으로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구상에는 치차리토가 없어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의미가 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마리오 만주키치가 유벤투스로 팀을 옮기며 공격 자원에 공백이 생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자리를 치차리토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치차리토는 레알에서 뛰면서 이미 프리메라리가를 경험하며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물론 선발 기회는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출전 시간(859분)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치차리토는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에서의 시간은 엄청난 좌절감 그 자체였다. 화도 많이 났다. 내가 이 팀에서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했다”라며 레알 임대 생활에 대해 평가했다.

레알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치차리토가 과연 마드리드의 다른 팀으로 떠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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