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36, 유벤투스)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유력해졌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피를로가 내년 1월 미국 MLS의 뉴욕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피를로의 뉴욕 시티로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지난 3일 “피를로가 뉴욕 시티로의 이적을 심각히 고려중이다”고 전한 바 있고, 지난 10일에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피를로가 유벤투스를 떠나 미국행이 임박했다. 행선지는 뉴욕 시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6세의 노장이지만 피를로는 여전히 월드클래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엄청난 활동량과 정교한 패싱력으로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컵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뉴욕 시티가 적극적이다. 피를로와 유벤투스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베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피를로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때문에 떠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그의 이적을 대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결별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일단은 유벤투스 잔류가 예상된다. 그러나 일시적이다. MLS가 유럽과 달리 봄에 시작하기 때문에 피를로 역시 이에 맞춰 내년 1월 뉴욕 시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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