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리버풀이 로베르토 피르미노(24, 호펜하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라힘 스털링 이적으로 생기는 공백에 맨유 타겟인 피르미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스털링과 이별이 공식화됐다. 스털링은 현재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스털링은 올 시즌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루이스 수아레스(이적), 다니엘 스터리지(부상)의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리버풀은 스털링의 활약을 감안해 10만 파운드(약 1억 6542만 원)의 주급을 제시했지만, 스털링 측은 15만 파운드(약 2억 4813만 원)를 요구해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를 간파한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이적은 기정 사실화됐다. 이런 상황에 스털링의 공백 메우기에 나섰고, 피르미노가 눈에 들어왔다.

피르미노는 지난 2011년 호펜하임의 유니폼을 입은 후 팀의 주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매치 38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뿐만 아니다. 경기 당 태클 2.7, 인터셉트 1.1, 키패스 2.1을 기록하며 팀 전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활약에 힘입어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이러한 피르미노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난 3월 피르미노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까지 파견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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