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살생부에 오른 파비오 보리니(24, 리버풀)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보리니의 에이전트 마르코 데 마르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트’를 통해 “보리니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우리는 리버풀에게 좀 더 많은 배려를 원했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유럽 몇몇 팀들이 보리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리니는 지난 2012년 여름 1330만 유로(약 166억 원)에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2012-13 시즌 총 12경기에 출전해 2골만 기록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이후 보리니는 선덜랜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당시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그의 완적 이적을 추진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리버풀로 일단 복귀했다. 하지만 보리니의 시련은 다시 시작됐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을 기록했다. 이에 리버풀은 보리니를 살생부 명단에 올렸다.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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