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갈라티코 정책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선수를 수집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을 위한 목표를 정했다. 그 대상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2)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티코(은하수란 뜻으로 스타플레이어를 의미) 정책을 앞세워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해 엄청난 성공을 가져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새로운 갈라티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레알이 다음 목표를 정했다. 바로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어 포그바다. 그동안 레알은 포그바에 대한 접촉을 부정했지만 최근에는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고, 영입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8일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포그바의 영입을 노리고 있고, 그의 측근들은 페레즈 회장이 포그바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감을 넘어 확신에 차있다. 현재 포그바를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등이지만 만약에 레알의 페레즈 회장이 직접 포그바의 영입에 나선다면 반드시 영입할 것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이다.

포그바의 엄청난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무려 8,000만 유로(약 1,001억 원)를 책정했지만, 레알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금액이다. 특히 ‘라이벌’ 바르셀로나도 포그바를 원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시즌에서 무관에 그쳤다는 점에서 대형 이적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포그바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감을 넘어 확신에 가득한 페레즈의 측근들. 그들은 “페레즈 회장이 포그바를 영입할 것이다”고 공언하고 있고, 레알의 분위기 역시 포그바의 영입을 준비하며 새로운 갈라티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알의 레전드 지단도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그는 “많은 클럽들이 포그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레알도 그중 하나다. 나는 포그바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완성형 선수고,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미드필더다.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포그바는 특별하다”고 극찬하며 포그바에 대한 레알의 관심을 공싱적으로 인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