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불리던 라다멜 팔카오(29)가 첼시 이적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다”고 말하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엘 타이거’ 팔카오의 첼시행이 임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첼시는 팔카오의 한 시즌 임대 영입에 대한 계약에 임박했다.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며 팔카오의 첼시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재 팔카오는 콜롬비아 대표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팔카오의 첼시 이적이었고, 이적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칠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팔카오는 취재진들의 첼시 이적 질문에 “현재는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고 있다. 첼시 이적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다”고 답하며 첼시행이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흥미로운 이적이다. 지난여름 엄청난 기대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던 팔카오가 부진한 1시즌을 보낸 후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모두가 팔카오의 맨유 시절을 최악이라 말했다. 4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엄청난 연봉에 걸맞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고, 전성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팔카오의 생각은 달랐고, 그는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팔카오는 “모든 것은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들은 내가 맨유에서 뛰지 못했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팔카오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모든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차분했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맨유 시절 덕분에) 오늘날 팔카오는 더 완벽한 선수가 됐다”며 맨유에서의 생활이 낭비가 아닌 발전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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