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두 번이나 라힘 스털링(20) 영입을 위해 리버풀의 문을 두드렸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아스널의 잭 윌셔(23)로 시선을 돌렸다.

영국 언론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윌셔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27억)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맨시티가 윌셔의 영입에 관심을 돌린 이유는 스털링 영입실패 때문이다. 맨시티는 지난주 스털링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고, 4,000만 파운드(약 699억)로 금액을 높였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리버풀은 5,000만 파운드(약 879억) 이상의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스털링을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윌셔에 대한 맨시티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러’는 지난 4월에도 “맨시티가 아스널의 판매 불가 선언에도 불구하고 윌셔 영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스털링에 이어 윌셔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홈그로운 제도 때문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규정 상 25명으로 이뤄진 출전 명단에 최소한 8명의 홈그로운 선수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프랭크 램파드, 제임스 밀너, 스캇 싱클레어 등이 이미 팀을 떠난 상황에서 홈그로운 선수가 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맨시티가 윌셔를 영입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윌셔와 아스널의 계약은 3년이나 남았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우리는 더 이상 셀링 클럽이 되지 않겠다”며 윌셔에 대한 관심을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