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 “테베스가 보카 주니어스 복귀를 위해 협상 중이고, 친정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테베스는 유벤투스에 보카 주니어스 복귀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아직 이적 협상은 완료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테베스의 친정팀 복귀 이야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지난 2001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데뷔한 테베스는 자신의 첫 프로팀에 대한 애정이 깊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하면서도 종종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테베스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를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팀과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의 클럽들이 테베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다.

보카 주니어스도 테베스의 복귀를 자신하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의 안젤리치 회장은 최근 테베스와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 자리에서 보카 주니어스로의 복귀를 설득했다. 이에 대해 안젤리치 회장은 “조심스럽지만 나는 테베스의 복귀를 원한다. 물론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남아있고, 우리는 그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테베스가 유벤투스에 머물지 않는다면 보카 주니어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테베스의 복귀를 자신했다.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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