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FIFA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21일 터키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의 아프리카 출전 4개국의 조배정을 발표했다.

앞서 FIFA는 지난달 26일 조추첨을 마쳤지만 당시 아프리카(4장)와 오세아니아(1장) 지역예선이 끝나지 않아 이들 국가의 조배정을 미룬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쿠바, 포르투갈, 그리고 아프리카 1개 팀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이후 뉴질랜드가 오세아니아 챔피언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지난달 31일 알제리에서 아프리카 예선이 막을 내림에 따라 FIFA는 곧바로 조배정을 마쳤다.

이집트(우승), 가나(준우승), 나이지리아(3위), 말리(4위)가 본선에 합류한 가운데 한국과 조우할 B조에는 나이지리아가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6월 22일 쿠바전을 시작으로 25일 포르투갈, 28일에는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번 U-20 월드컵은 총 24개 나라가 4개국씩 총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2011년 대회에서 A조 3위에 머물렀지만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오른 바 있다. 16강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다.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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