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전반전에만 3골을 성공시킨 볼리비아가 에콰도르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볼리비아는 1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렌더에서 펼쳐진 2015 코파 아메리카 A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3-2 승리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에네르 발렌시아를 두고 2선에 몬테로, 볼라노스, 마르티네스가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엔 페드로 퀴노네스, 노보아가 놔왔고 포백에는 아요비, 에라조, 아킬리어, 파레데스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도밍게스가 꼈다.

볼리비아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마르틴스가 나섰고 2선에 페데리엘, 리치오, 스메드버그가 배치됐다. 중앙에는 베자라노, 쿰마세로가 나왔고 포백에는 허르타도, 랄데스, 젠테노, 모랄레스가 나섰다. 골문은 퀴노네스가 지켰다.

경기는 볼리비아가 주도했다. 결국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스메드버그의 코너킥을 받은 랄데스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1-0으로 끌고 나갔다. 득점은 계속 됐다.

전반 18분에는 모레노의 패스를 받은 스메드버그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문을 열었다. 벌써 경기는 2-0으로 볼리비아가 앞서고 있었다. 에콰도르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29분 발렌시아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긴 후 시도한 슈팅을 퀴노네스가 막아냈다.

하지만 에콰도르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젠토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이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전반 40분 볼리비아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마르틴스가 성공시키며 경기를 3-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에콰도르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분 모레노의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기세를 이어 에콰도르는 볼리비아를 몰아붙였다.

후반 17분에는 발레시아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비켜갔고 후반 20분에도 발렌시아의 슈팅이 퀴노네스에게 막혔다. 후반 24분에는 발렌시아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다이빙으로 오히려 에콰도르의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후반 36분 볼라노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에콰도르는 경기를 2-3으로 만들며 볼리비아를 추격했다. 이어 후반 39분 노보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에콰도르는 총공세로 볼리비아를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결국 볼리비아가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남미축구연맹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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