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구애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축구 매체 ‘90MIN’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구애를 받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 폴 포그바(22, 유벤투스)-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관심
포그바도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 중 한 명. 그는 중앙 미드필더에 필요한 패싱력, 수비력, 몸싸움, 체력을 갖췄다. 더불어 득점력까지 갖춰 많은 팀들의 선망 대상이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매치 40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관왕에 공헌했다.

# 라힘 스털링(21, 리버풀)-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관심
스털링은 현재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스털링은 올 시즌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루이스 수아레스(이적), 다니엘 스터리지(부상)의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리버풀은 스털링의 활약을 감안해 10만 파운드(약 1억 6542만 원)의 주급을 제시했지만, 스털링 측은 15만 파운드(약 2억 4813만 원)를 요구해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 페트르 체흐(32, 첼시)-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
체흐의 이적은 이미 공식화 됐다. 이번 시즌 티보 쿠르투아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공식매치 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적을 결심했다. 지난 3월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나는 쿠르투아와 번갈아 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은 올 시즌만으로도 충분하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대화를 할 것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 크리스티안 벤테케(25, 애스턴 빌라)-첼시, 리버풀 관심
벤테케는 이번 시즌 초반 3골만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본인의 기량을 발휘했다. 공식매치 34경기에 출전해 1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 모르강 슈나이덜린(26, 사우샘프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관심
슈나이덜린은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 돌풍의 주역이었다. 정확한 패스와 많은 활동량으로 팀 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참가 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 매치 27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 제프리 콘도그비아(22, AS 모나코)-리버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관심
콘도그비아는 우월한 피지컬 능력과 안정감 있는 수비 능력으로 제2의 비에이라로 불리고 있다.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무대에 본인의 존재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매치 3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 곤잘로 이과인(28, 나폴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관심
이과인은 2013년 3700만 유로(약 46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로 이적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공식 매치 56경기에 출전해 28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안정적인 골 결정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 아르투로 비달(28, 유벤투스)-아스널, 리버풀 관심
비달은 이번 시즌 공식매치 44경기에 나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비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 이케르 카시야스(34, 레알 마드리드)-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베식타스 관심
카시야스는 1999년부터 레알의 골문을 지키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최근 몇 시즌 잦은 실수로 입지가 불안해졌다. 또한 레알은 다비드 데 헤아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다. 만약 잔류를 택한다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이에 스페인 방송 ‘TVE’는 지난 10일 “카시야스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다”며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 일카이 귄도간(25, 도르트문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관심
귄도간은 2009년 뉘른베르크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장기 부상과 슬럼프가 겹쳐 어려움을 겪었지만 뛰어난 패싱,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리그 최고의 중원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매치 29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태클 1.7, 인터셉트 1.7, 키 패스 1.2, 롱볼 패스 5.4를 기록하며 팀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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