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포항 스틸러스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정규리그 첫 승 및 팀 통산 K리그 400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25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4라운드 경기를 한다. 현재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포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포항은 분요드코르전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상주전 승리는 팀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록 달성 외에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 FLASH BACK : 2011년 9월 25일, 막강화력으로 상주전 2연승

포항은 예상과 달리 전반 초반 상주의 공세에 주춤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잦은 패스 미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전반 22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아사모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슈바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를 주도한 포항은 43분 역습으로 아사모아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들어 수비에 안정을 두며 상대의 공세를 잘 방어했다. 후반 28분 김용태에게 뒷공간을 내줘 실점했지만 경기 종료직전 노병준의 크로스를 받은 신형민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 MATCH FOCUS : 토종 공격수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포항은 K리그 3경기에서 3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고 호흡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3골 모두 지쿠가 넣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하면 3경기 연속골이 된다. 하지만 지쿠 외에 골맛을 본 이가 없다. 토종 공격수들이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상대는 지쿠에 대한 대비책을 들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승리하기 위해 국내 공격수들의 득점포 가동이 상주전 승리의 필수요소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데 집중해야 한다. 부산전에서 전반을 주도했으나 수비의 집중력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분요드코르전도 경기를 압도했지만 상대 역습에 무너졌다. 수비진의 잔실수가 줄고 호흡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 하겠다.

◆ OPPONENT FILE : 공수를 책임지는 포항 출신 선수들

상주의 전력은 탄탄하다. 공격과 수비에 균형이 잡혀있고 개인의 능력도 아주 뛰어나다. 특히 상주 중앙 수비의 핵심인 김형일은 지난해까지 포항의 캡틴이었다. 안정된 수비와 세트피스시 공격 가담 능력은 국내 정상급이다.

공격수 유창현은 경남전에 선발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김재성은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 HOT COMMENTS

"분요드코르전에서 목표한 것을 얻지 못해 급해지고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 자체는 원하는 것을 해내고 있다. 충분히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조금 여유를 갖고 급하지 않게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포항 황선홍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2승 포항 우세

2011년 상대전적 : 2승 포항 우세

포항 최근 경기 전적 : 부산(2-2무/3R), 광주(1-1무/2R), 울산(0-1패/1R)

상주 최근 경기 전적 : 경남(3-2승/3R), 성남(1-1무/2R,) 광주(0-1패/1R)

◆ MATCH BEST XI

포항(4-4-2) : 신화용(GK) – 정홍연,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황진성, 신형민, 김태수, 노병준 – 지쿠, 조찬호

상주(4-2-3-1) : 권순태(GK) – 용현진, 김치곤, 김형일, 최효진 – 김영신, 하성민 – 이종민, 고차원. 김치우 - 유창현

이현민 수습 에디터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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