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카타르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최강희호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A대표팀은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리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갖기로 계획했었다. 그러나 시리아의 사정으로 인해 평가전이 돌연 취소되고 말았다. 시리아 선수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입국이 불가능했기에 벌어진 일이다. 시리아전에서 카타르전 마지막 점검을 하려던 A대표팀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다. 훈련을 통해 카타르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동안 짧은 소집 기간으로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것에 비하면 팀 전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훈련만으로 A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 팀의 장단점을 찾기 위해서는 실전만큼 중요한 잣대가 없다. 최강희호의 선결과제인 세트피스 수비 불안 해법과 최적의 공격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시리아전에서의 시험이 필요했다.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시리아전이 무산돼 훈련스케줄 변경의 변수가 생겼지만 22일 자체 평가전을 통해 보완할 생각이다"고 대책을 밝혔다.

자체 평가전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전에 비해 미약한 것은 사실이다. 현 상황에서 자체 평가전만큼의 충분한 대안은 없다. 평가전 취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일주일 시간 동안 팀 전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부상 방지도 중요하다. 계획을 수정한 A대표팀이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지 주목된다.

한재현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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