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전술을 예측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No.9 공격수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5일(한국시간) “베니테스 감독의 전술은 4-2-3-1 포메이션으로 구축될 것이다. 이는 나폴리에서 그가 자주 이용하던 전술이다. 베니테스의 계획은 호날두를 전형적인 No.9의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의 역할은 보다 중앙으로 옮겨지며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폴리에서 곤살로 이과인이 담당한 역할을 호날두가 맡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역시 “베니테스 감독이 호날두를 중앙에 배치, 가레스 베일을 왼쪽 측면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만약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호날두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옮긴다면, BBC라인 붕괴는 물론 카림 벤제마의 입지가 위태로워진다. 이에 ‘아스’는 “호날두의 위치변경은 벤제마에 제일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벤제마가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에 의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맞물려 벤제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벤제마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벤제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81억 원)를 책정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