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보이치에흐 슈체즈니 골키퍼가 또 다시 흡연 문제를 일으켰다.

영국 언론 ‘미러’는 5일(한국시간) “조지아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을 치르기 위해 폴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슈체즈니가 또 다시 흡연을 했다”며 길거리에서 흡연 중인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슈체즈니의 흡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1월,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샤워실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슈체즈니에게 2만 파운드(약 3,4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더욱이 당시 슈체즈니는 선발 출전해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상황이었다.

위기의 슈체즈니가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게 생겼다. 슈체즈니는 흡연 사건 이후 부진이 맞물리며 다비드 오스피나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더욱이 아스널이 첼시의 페트르 체흐를 영입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던 중이었다.

한편, 슈체즈니는 지난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며 아스널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오랫동안 벵거 감독과 함께하고 싶다. 나는 이곳에 남을 것이고, 이적설이 그만 제기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홈페이지 캡처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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