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 모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23명은 25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었다. 3월 키프러스에서 열리는 2013 키프러스컵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소연(22, 고베 아아낙), 전가을(25, 현대제철), 심서연(24, 고양 대교) 등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됐다. 또한 2010 U-17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이금민, 이소담(이상 19,울산과학대), 장슬기(강원도립대) 등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며 세대교체를 준비했다.

이날 오전에 소집된 여자대표팀은 오후 3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부상과 컨디션 저하를 보인 차연희(고양 대교), 박희영(전북 KPSO), 이소담(울산과학대) 등 6명을 제외한 17명의 선수들의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패스 훈련과 미니 게임을 실시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도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윤덕여 감독도 진지함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농을 건네는 등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키프러스 컵을 앞두고 신구조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를 원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이 신구조화가 이뤄진 것만큼 기존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다”며 이번 대회에 성과를 예상했다.

여자대표팀은 26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키프로스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적응훈련에 돌입해 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전을 시작으로 9일 북아일랜드, 12일 아일랜드와 조별리그를 할 예정이다.

파주=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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