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나폴리를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베니테스 감독이 나폴리를 떠난다. 나폴리는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스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베니테스 감독은 “나폴리에서 내 경력은 끝이 났다. 이곳을 떠나는 것이 매우 슬프다"고 입을 열었고, 이어 "나폴리의 회장을 비롯해 구단,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요일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고, 나는 승리와 함께 2년의 나폴리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영국 ‘BBC’는 28일 “나폴리를 떠나는 베니테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은 라치오와 세리에A 최종전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있을 전망이다. 앞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과의 결별 기자회견에서 “차기 감독은 다음 주에 선정해 발표할 것이다. 다음 감독이 스페인어를 잘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다”며 발표 시기를 언급했다.

한편, 베니테스 감독은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 밀란, 첼시 등 빅 클럽을 맡았던 스페인 국적의 감독이다. 특히 2004-05시즌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2-13시즌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너먼트의 강자로 불렸다. 또한, 발렌시아 감독 시절 두 번의 라리가 우승 경험과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경험이 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