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는 리버풀과 만나는 아스널이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과 비교해 2자리에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50점으로 9위, 리버풀은 승점 9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아스널에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지난 월요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 1-2로 패했다. 전반 16분 라카제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3분 뒤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지역 라이벌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다음 시즌을 위한 순위 싸움에도 뒤처지기 됐다. 아스널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토트넘에 역전을 허용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8위(승점52)이고 아스널은 번리에 골득실에 앞선 9위다.

이런 상황에서 ‘챔피언’ 리버풀까지 만나게 됐다. 리버풀은 올시즌 단 2경기 밖에 패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으며 27경기(26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분명히 쉽지 않은 상대다.

영국 ‘미러’는 15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살짝 변화를 줄 것이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2경기(1무 1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리그 9위에 위치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아스널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테타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과연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선발 라인업을 꾸릴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미러’는 아스널의 리버풀전 라인업을 3-4-3 포메이션으로 예상했다. 최전방에는 오바메양, 라카제트, 사카를 배치했다. 토트넘전과 비교하면 페페 대신 사카의 출전을 점쳤다. 이어 중원에는 자카와 세바요스 조합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른쪽 윙백도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전에는 베예린이 출전했지만 대신 소아레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좌측면은 티어니가 그대로 위치하고 3백 콜라시나츠, 루이스, 무스타피와 골키퍼 마르티네스 역시 변함 없이 선발로 예상했다.

# 영국 '미러'가 예상한 아스널의 리버풀전 선발 라인업 (3-4-3)

FW : 오바메양-라카제트-사카

MF : 티어니-자카-세바요스-소아레스

DF : 콜라시나츠-루이스-무스타피

GK :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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