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터밀란)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여름 대대적인 수비 보강을 단행했다. 새롭게 영입한 해리 매과이어와 아론 완 비사카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편했다. 특히 매과이어의 경우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195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했고, 곧바로 주장 완장을 맡기며 신임을 보였다. 현재 리그 5인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슈크리니아르는 2017년 여름 삼프도리아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이후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으며 올시즌 역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A 27경기에 출전 중이다. 리그에서 패스 성공률 92.2%를 기록할 만큼 준수한 필드업 능력을 지녔다.

맨유가 슈크리니아르를 원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매과이어와 주로 짝을 이뤄 출전하는 선수는 빅토르 린델로프다. 하지만 최상의 파트너가 아니라고 판단한 맨유는 새로운 선수를 원하고 있다. 또한 에릭 바이,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팀토크’는 12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올여름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경쟁을 펼칠 것이다. 이들 모두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슈크리니아르를 최적의 선수로 낙점했다. 특히 맨유는 맨시티와 동일한 금액인 5,800만 파운드(약 87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인터밀란에서 3백의 한 자리를 맡고 있다. 하지만 선수는 4백을 더 선호하는 편이며 맨유, 맨시티는 4백을 주로 사용한다. 맨유는 지난 여름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투자했지만 슈크리니아르-매과이어 센터백 조합을 꿈꾸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도 상황을 주시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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