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가 비싼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를 대신해 페데리코 키에사(22, 피오렌티나) 영입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맨유는 산초를 올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산초는 최근 종료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17골 16도움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유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15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맨유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문제로 해당 금액 지불 의사를 꺼렸다. 결국 플랜B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피오렌티나의 에이스 키에사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시즌 현재 세리에A 27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1일 이탈리아 지역지 ‘코리에르 피오렌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6,000만 파운드(약 909억 원)의 이적료로 키에사 영입에 가까워졌다. 키에사는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단숨에 피오렌티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7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맨유는 키에사 영입에 가까운 상태다. 유일한 변수는 키에사 본인이다. 키에사가 만약 현시점에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여길 경우 맨유 이적을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올여름 새로운 윙어, 스트라이커, 센터백 보강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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