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3위 수성 위기다. 수비가 붕괴된 첼시가 셰필드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고, 4위 레스터 시티(승점 59),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8)의 추격을 허용했다.

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연승이 마감되며 승점 60점에 머물렀고, 한 경기 덜 치른 4위 레스터, 5위 맨유의 추격을 받게 됐다. 반면, 셰필드는 승점 54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2골 헌납한 첼시, 3위 수성 위기

유럽대항전 티켓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셰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맥버니와 맥골드릭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스티븐스, 오스본, 놀우드, 베르게, 발독이 구축했다. 3백은 오코넬, 이간, 바샴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헨더슨이 꼈다. 원정팀 첼시는 풀리시치를 비롯해 아브라함, 윌리안, 마운트, 조르지뉴, 바클리, 아스필리쿠에타, 주마, 크리스텐센, 제임스, 케파를 선발로 투입했다.

첼시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분 풀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바클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후 셰필드는 전반 5분 오스본, 첼시는 전반 7분 풀리시치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셰필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맥버니의 날카로운 슈팅을 케파가 막아냈지만 이후 찬스에서 맥골드릭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셰필드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3분 스티븐스의 크로스를 맥버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첼시는 전반 43분 제임스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셰필드의 추가골, 첼시의 완패

전반에 2골을 내준 첼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뤼디거와 알론소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첼시가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당했다. 후반 5분 제임스의 크로스를 알론소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후반 14분 아브라함의 슈팅도 벗어났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셰필드는 후반 18분 룬드스트럼과 무세를 투입했고, 첼시는 후반 21분 지루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셰필드는 후반 23분 자기엘카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화를 노렸다.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28분 루디거와 아브라함이 연속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무산됐다. 이후 첼시는 후반 30분 오도이까지 투입했다.

추가골의 몫은 셰필드였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뤼디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렀고, 이것을 맥골드릭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셰필드가 추가골 찬스까지 잡았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무세가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첼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승자는 셰필드였다.

[경기결과]

셰필드 (3): 맥골드릭(전반 18분), 맥버니(전반 33분), 맥골드릭(후반 32분)

첼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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