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미나미노 타쿠미(25)의 침묵을 두둔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으로 책정됐던 725만 파운드(약 109억 원). 미나미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후의 행보는 기대에 못 미쳤다. 리그 7경기(교체 투입 5회, 146분), FA컵 3경기(245분) 출전에 그쳤다.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공격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몸싸움에서도 자주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보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의 침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나미노의 득점에 대한 우려가 많다. 하지만 그는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다. 2, 3차례 골에 근접했던 상황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문제 될 것이 없다.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리버풀은 현재 강력한 팀이다. 선발진에 포함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미나미노에게 필요한 부분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는 것이고 이미 잘 하고 있다. 우리 사이는 아주 돈독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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