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1992년 챔피언스리가 개편된 후 각 팀들의 성적이 집계됐다. ‘레바뮌’은 실존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라는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역사는 1992년에 시작됐다. 이전까지 유러피언컵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며 1992-93시즌 개편 후 현재 체제에 이르렀다. 유럽 대항전, 말 그대로 유럽 각국의 강팀들이 경쟁을 펼치는 무대로 자리 잡은 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그동안 하나의 신조어가 탄생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함을 뜻하는 ‘레바뮌’이다. 레알은 개편 후 7회 우승을 통해 자격을 증명했다. 바르셀로나(우승 4회), 바이에른(우승 2회)은 최근까지 우승과 거리가 멀었지만 매 시즌 좋은 경기력을 통해 항상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레바뮌’의 위엄이 드러나는 확실한 지표가 공개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통계 매체 ‘스탯 벙커’를 인용해 1992년 챔피언스리그가 새롭게 단장한 후 각 팀들이 거뒀던 성적표를 제시했다.

최정상은 레알의 몫이었다. 레알은 266경기에서 159승 51무 56패, 유일하게 60%대의 승률을 기록한 팀으로 남아 있었다. 566득점 291실점, 골득실 역시 275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었다. 255경기 150승 62무 43패, 512득점 246실점으로 골득실은 266이었다. 59%의 승률로 레알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바이에른은 248경기 139승 53무 56패. 226의 골득실(484득점 258실점)과 56%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존심을 지켰다. 223경기에서 118승 56무 49패. 비록 2010년대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의 호성적이 뒷받침됐다.

한편 세리에A에는 유벤투스가 버티고 있었다. 아스널, 첼시, FC 포르투, AC 밀란, 리버풀 순으로 10권을 형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탯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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