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빈 반 페르시가 꼽은 2020 발롱도르 후보는 누구일까.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보다 상황이 더 복잡해지긴 했지만 올해 최고의 선수를 꼽는 발롱도르에 대해 논의할 시기가 오고 있다.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챔피언스리그가 연기됐기 때문에 최근 리그 결과로 우선 예측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반 페르시는 영국 ‘BT스포르트’를 통해 발롱도르 후보 3인을 꼽았다. 놀랍게도 1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이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는 레반도프스키를 올해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예측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5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종료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해당 득점은 유럽 5대 리그 기준 1위에 해당한다.

2위로 꼽은 더 브라위너도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1골 18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PL 통산 3번째 도움왕이 근접한 더 브라위너는 어시스트 3개를 추가할 경우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마네도 리버풀의 EPL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에서 31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5위에 올라있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함께 최강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리버풀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반 페르시의 선택에 메시와 호날두가 없는 것은 논란이 되고 있다. 메시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경기에 출전해 22골 19도움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유벤투스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호날두 역시 세리에A 27경기 2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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