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29, 바이에른 뮌헨)가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아니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티아고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이후 뮌헨의 중원을 책임지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고 올시즌 역시 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최근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티아고는 떠나길 원한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며 이별을 암시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리버풀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케이타, 파비뉴, 체임벌린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리버풀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결국 헨더슨, 바이날둠이 교체 투입된 후에야 마네와 존스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에 헨더슨의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중원에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찾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부터 티아고를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티아고는 정말 좋은 선수다. 뮌헨에 다른 선수들도 좋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티아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티아고의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72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영국 현지 매체의 의견을 달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의 보도를 인용해 “티아고는 뮌헨에서 자신이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리버풀과 티아고는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이적료 협상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티아고는 리버풀의 최우선 타겟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아직 티아고 영입에 더 다가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티아고의 나이와 잦은 부상 여부다. 티아고는 30대에 접어들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리버풀이 영입을 고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티아고는 최근 2시즌 동안 6번(약 80일)의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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