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제이든 산초(20)를 두고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 간의 ‘밀당’이 7월 내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2019-20시즌 마침내 잠재력이 폭발했다.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리기 시작했다.

산초의 활약은 맨유를 사로잡았다. 시즌 중반부터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됐다. 한때 1억 2,000만 파운드(약 1,78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예상됐을 만큼 맨유의 관심은 뜨거웠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유럽 축구계가 타격을 받았다. 풍족한 재정을 자랑했던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산초를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400억 원)는 받겠다는 심산이었다.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밀당’은 7월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흐텐’을 인용해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 협상을 여름 이전에 끝내려고 한다. 7월 말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산초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이적이 다음 여름 이적 시장으로 넘어갈 경우 도르트문트가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또한 산초 역시 재계약 생각이 없다. 이번 달 내로 우드워드 부회장이 오퍼를 제시할 것이다. 다만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745억 원) 이상은 지불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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