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티아고 알칸타라(29, 스페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몰’은 6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맨유가 티아고 영입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를 영입했음에도 올레 솔샤르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창조적인 미드필더를 추가하길 원한다. 바이에른은 3000만 파운드(약 448억 원)면 티아고를 내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브라질계 스페인 인으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을 거쳐 1군에 데뷔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탈압박, 창의적인 패스 등 기술적인 능력이 뛰어났지만 당시 바르셀로나 중원에서 활약하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밀렸다. 결국 지난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정상급 미드필더로 다시금 자리 잡았다. 

뮌헨에서 많은 걸 이룬 티아고다. 7회 연속 리그 우승을 거뒀고, DFB 포칼컵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뮌헨의 칼 하인츠 뤼메니게 CEO도 독일 ‘빌트’를 통해 “티아고는 팀을 떠날 것이다. 커리어 끝나기 전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리버풀이 거론됐지만 맨유 역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루노를 영입하며 중원 구성을 꾸렸지만 창의적인 선수를 추가해 두터운 스쿼드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티아고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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