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동기부여를 잃은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패배했고, 원정에서 3연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66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사우샘프턴은 승점 43점으로 13위로 올라섰고, 잔류에 가까워졌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사우샘프턴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아담스와 잉스가 전방에 섰고, 레드몬드, 로메우, 워드-프라우스, 암스트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버틀란드, 베드나렉, 스티븐스, 워커-피터스가 투입됐고, 골문은 맥카시가 지켰다. 원정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스털링, 제주스, 마레즈가 공격 라인을 구축했고, 중원은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가 나섰다. 4백은 진첸코, 라포르트, 가르시아, 칸셀루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사우샘프턴이 의욕적으로 나섰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6분 암스트롱이 상대의 볼을 가로챘고, 아담스가 먼 거리에서 센스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제주스, 전반 30분 스털링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30분 페르난지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다비드 실바의 헤더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칸셀르의 패스를 받은 마레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막혔다.

맨시티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5분 제주스, 후반 9분 다비드 실바가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14분 포든과 더 브라이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사우샘프턴도 후반 25분 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맨시티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9분과 32분 더 브라이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라포르트의 슈팅도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가 경기에서 패배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 커리어 처음으로 원정 경기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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