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1995를 상대로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대전은 '에이스' 안드레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부천FC1995와 6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4위, 대전은 승점 15점으로 3위 올라있다. 두 팀은 승점 차가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격차를 더욱 벌릴 수도 있고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대전은 올시즌 1패(vs서울E 0-2 패)밖에 하지 않았다. 최근 포기하지 않는 저력도 보여줬다. 대전은 FC안양을 상대로 박진섭, 바이오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3실점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 44분 이정문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만약 부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설 수 있다. 그리고 핵심은 ‘에이스’ 안드레다. 올시즌 합류한 안드레는 K리그2 데뷔 무대였던 개막전에서 곧바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현재 7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8실점) 부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기 위해서는 안드레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이에 맞선 홈팀 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월 한 달 동안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달 치른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특히 최근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2골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 막판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시즌 초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3골이나 허용한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호재가 있다. 시즌 초반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됐던 조범석과 김강산이 돌아온다. 이들은 송선호 감독 체제에서 3백을 책임지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범석은 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고, 김강산은 7라운드 경남FC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바 있다. 핵심 자원들이 돌아온 만큼 7월 첫 경기를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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