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팬의 절반 이상은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첼시에 1-2로 패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30년을 기다린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올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에 변화가 있었지만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직 시즌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다음 시즌 EPL 우승 경쟁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 리버풀은 올시즌 사실상 독주 체제를 보여줬지만 맨시티를 포함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차기 챔피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첼시는 베르너, 지예흐 등 일찌감치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자체 SNS 투표에 따르면 참여자 절반 이상이 다음 시즌 리버풀의 우승을 점쳤다. 이들은 맨시티보다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여기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올시즌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예상했지만 이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해당 투표에는 총 10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고 53%가 리버풀의 우승을 점쳤다. 47%는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분명히 올해보다 힘든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다. 특히 맨시티가 다시 한번 왕좌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브미스포츠’는 “첼시와 맨유 역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리버풀과 맨시티는 다른 EPL 팀들과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첼시와 맨유는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선수단 보강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기브미스포츠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