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올여름 ‘빅 사이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맨유는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14도움)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 역시 환상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종료된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7골 16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맨유가 산초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맨유 역시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상태가 아니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의 상한선을 설정했지만 도르트문트는 2배 이상을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 ‘트랜스퍼 윈도우’에 출연한 이적 시장 전문가 맥개리의 발언을 인용해 “맨유는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5년 계약을 맺었고,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원)를 약속했다. 주급은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관건은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이적료 협상이다. 이에 대해 ‘팀토크’는 5일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원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이적 시장이 10월 초까지 지속되는 만큼 여유 있게 접근할 계획이지만 대형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본머스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이상한 이적 시장이 될 것 같다. ‘빅 사이닝’을 기대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적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단지 구단에 있는 모든 선수, 코치진, 직원들이 각자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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