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혹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기대했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지난 3월 초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다. 그로부터 4달이 흘렀다. 잔여 일정은 오는 8월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속성으로 개최된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났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리버풀은 2차전에서 역전을 노렸다. 2차전 결과는 2-3 패.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2-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8강 티켓을 얻은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 라이프치히, 아탈란타, 아틀레티코 4팀뿐이다. 16강 2차전 반대쪽 대진표 결과에 따라 나머지 4팀이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첼시-바이에른, 리옹-유벤투스, 나폴리-바르셀로나의 2차전이 8월 7일~8일에 열린다.

클롭 감독은 5일 영국 ‘미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우승할 것 같은 두 팀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다. 정말 재미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실제로 성사될지 모르겠지만 두 팀은 4강이나 결승에서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독일에서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잘했다. 특히 한시 플리크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고 평가했다. 또한 “맨시티는 정말 대단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운도 필요하다. 다른 팀에게 우승 기회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바이에른이나 맨시티가 우승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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