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26)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셰필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9위로 추락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케인, 베르바인, 모우라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로 셀소, 시소코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데이비스, 산체스, 다이어, 오리에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4위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셰필드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바샴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게가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뒤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베르바인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후반 24분과 39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5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추격할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셰필드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기록도 탄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이날 만회골을 터뜨리며 지금까지 EPL 무대에서 맞붙어본 모든 팀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케인은 29개팀과 경기를 치렀다.

케인은 토트넘의 유스 출신으로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1월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지만 올시즌 현재 EPL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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