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에릭 젬바 젬바(39)는 맨유에 로베르토 피르미누나 해리 케인 같은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전 15경기 무패(11승 4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8경기 동안 패하지 않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권 진입이 현실로 다가왔다. 현재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고 리그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잔여 일정도 수월하다.

이런 상황에서 젬바 젬바는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려야 할 공격수 영입 목표를 언급했다. 젬바 젬바는 2003년 프랑스 낭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약 2년 동안 20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03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영국 ‘팀토크’는 3일 젬바 젬바와 베팅 업체 ‘베팅앱스닷컴’과 인터뷰를 인용해 “젬바 젬바는 맨유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는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피르미누와 토트넘의 핵심 스트라이커 케인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올여름 전력 보강을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젬바 젬바는 ‘베팅앱스닷컴’을 통해 “맨유가 수비에는 쿨리발리를 영입하고 반 니스텔루이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를 보강하는 것을 보고 싶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익숙함과 동시에 득점력을 갖추고 연계 플레이에 능한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젬바 젬바는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스타일의 선수는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피르미누는 맨유에 완벽한 공격수가 될 수 있지만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맨유는 마르시알 영입에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그렇다면 케인에게도 1억 파운드(약 1,494억 원) 이상을 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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