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시즌 말미에 또다시 4위권 경쟁이 관심을 받는다. 이번 라운드는 5위 맨유에 유리하게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에 치른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현재 맨유는 승점 52점 5위.

그 다음 날, 맨유 바로 앞에 자리한 4위 첼시와 3위 레스터가 나란히 패배했다. 첼시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윌리안의 2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역전패 했다. 현재 승점 54점으로 맨유와 2점 차다. 첼시(+13)는 득실차에서 맨유(+20)에 밀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4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3위 레스터 또한 가던 길을 잠시 멈췄다. 레스터는 에버턴 원정에서 히샬리송,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후반에 이헤아나초가 1골을 넣어 추격했으나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레스터의 승점은 맨유보다 3점 높고 첼시보다 1점 높은 55점, 득실차는 +29다.

맨유의 목표는 확고하다. 4위권 안에 진입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는 것이다. 오랜 기간 무패를 달리는 맨유는 다음 라운드에서 본머스(홈경기), 아스톤 빌라(원정경기), 사우샘프턴(홈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원정경기), 웨스트햄(홈경기)을 차례로 만난다. 최종전은 레스터 시티 원정이다. 시즌 막판에 맨유의 역전 시나리오가 성사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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